피부과 비타민 관리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타민 관리만 단독으로 받기보다는 레이저 시술을 한 후, 비타민 관리를 함께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레이저토닝과 같이 비타민 관리를 30회를 받았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제가 비타민 관리를 받는 동안 느꼈던 효과 및 지속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비타민 관리 효과
비타민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맑은 피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미백, 화이트닝 등등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하얗게'가 아니라 '맑고, 밝게'가 더 적절한 표현입니다. 가무잡잡한 피부가 비타민 관리를 꾸준히 계속 받는다고 해서 하얗게는 될 수 없다는 거죠. 그런데 이 '맑고, 밝게'가 하얗게 되고자 하는 욕구를 어느 정도 채워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피부가 전반적으로 노란색을 띠는데, 피곤하면 쉽게 칙칙해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관리를 꾸준하게 받으면서 관리를 해 주었더니, 피부가 밝아지면서 환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서는 피부가 하얗게 보인다는 말을 좀 들었는데, 자세히 보면 피부색 자체는 변하지 않았어요. 단지, 피부가 맑아졌고, 밝아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죠.
비타민 관리 주기와 지속 효과
레이저 토닝과 주기를 같이 받았는데요. 10회씩 나누어서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반 : 1~10회
● 관리 주기 : 일주일에 1회
● 지속 효과
관리받은 당일은 엄청 하얗게 느껴집니다. 누가 봐도 관리받고 온 사람처럼 밝고 환하게 빛나요. 그런데 다음날과 다다음날이 되면 확실히 빛이 사그라들죠. 일주일에 1회를 꾸준하게 받았음에도 효과가 길어진다, 지속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 중반 : 11~20회
● 관리 주기 : 일주일 1회 또는 2주일에 1회
● 지속 효과
레이저 토닝을 받는 주기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비타민 관리를 받는 주기도 늘어났죠. 그러데 신기하게도 15회 정도 되었을 때부터, 피부 맑음 상태가 제법 오래 지속이 되더라고요. 피부가 살아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던 피부에 주기적인 팩이나 관리가 들어가니 피부가 건강해지면서 관리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후반 : 21~30회
● 관리 주기 : 2주일에 1회 또는 그 이상
● 지속 효과
비타민 관리는 2주에 1회를 받을 때 효과가 가장 잘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20회 중반 이후부터는 여러 가지 개인 일정이 바빠지면서 주기가 일정하지가 못했는데요. 길게는 한 달에 1회를 하기도 했어요. 이쯤 되면 사실 비타민 관리를 받은 효과는 없는 것과 다를 바 없죠.
다만, 다시 주기를 2주로 잡아서 1~2회 잘 받으면, 효과가 또 확 올라와서 한창 관리에 힘쓰던 때로 돌아가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투자한 시간과 돈이 절대 헛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비타민 관리 가격
비타민 관리만 단독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제 경우 레이저 토닝과 비타민 관리를 합쳐서 10회에 60만 원 이상~70만 원 이하로 진행을 했습니다. 피부과가 패키지 이벤트도 제법 하고 있어서 더 저렴하게 하는 곳도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얼추 반반이라고 해서 비타민 관리 10회에 30만 원이라고 가정을 해볼게요. 2주에 1회, 즉 한 달에 2번 피부과를 방문한다고 했을 때, 5개월~6개월 정도를 다니는 것이죠. 대략 한 달에 5~6만 원 정도를 피부에 투자하게 되는 겁니다. 적정하다면 적정하고,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 가격이겠죠.
제 경우는 레이저 토닝까지 포함이니 한 달에 대략 10만 원이 되겠네요. 대신 저는 그만큼 화장품에 투자하는 비용이 매우 적고, 사실 팩도 따로 하지 않아요. 그리고 피부 홈케어에 투자하는 시간도 없어요. 저 스스로가 부지런하고, 섬세하지 못해서 '내가 홈케어를 하느니 차라리 한 달에 10만 원을 내더라도 피부과를 다녀보자'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피부과를 꾸준히 다니는 것이니 피부가 좋아질 수밖에 없죠.
가격적인 부분은 내가 어디에 더 집중을 할 것이냐에 따른 선택의 문제인 것이니, 잘 따져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피부가 맑아지는 것이 비타민 관리 때문이 아니라 레이저 토닝 때문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레이저 토닝은 색소를 줄여주고,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시술이죠. 색소와 잡티를 줄여 깨끗한 피부가 되도록은 가능하지만, 맑고 밝은 피부를 만들어주는 것은 비타민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 관리가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잖아요. 피부과를 다닐 필요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아끼고, 관리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 관리에 대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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