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감기를 엄청 심하게 앓았는데요. 코감기를 앓으면서 콧물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콧물 색깔만 잘 알아도 코감기의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콧물 색깔에 따른 코감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게요.
1. 맑고 투명한, 맑은 콧물
맑은 콧물은 초기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꽃가루 등에 의한 반응에 의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재채기나, 얕은 기침, 가벼운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는 편입니다. 병원을 방문할 만큼 아프거나 괴로운 상황은 아니며, 휴식을 하며 몸을 충분히 쉬어주면 증상이 금방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끈적한 노란 콧물
끈적하고 노란 콧물은 감기가 좀 더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나타납니다. 색깔이 노랗다는 것은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코 뒤쪽이 염증으로 가득 찼다는 느낌이 들며, 열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대략 2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냄새가 나는 콧물, 염증 냄새
노란 콧물이 고여 배출되지 못하고 농으로 변할 경우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혹은 감기가 다 나아가는 중에도 아직 배출되지 못한 염증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며, 색깔도 노란색에서 좀 더 진해져 약간 녹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축농증에 걸리지 않았고, 이렇다 할 이유가 없음에도 콧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콧속에 종양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4. 코딱지가 자주 생길 때
콧물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고, 코도 막히지 않는데 유독 코딱지가 자주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 환경이 유독 건조할 때 나타나는 상입니다.
그런데, 만약 코딱지에서 냄새가 난다면, 위축성 비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축성 비염은 콧속에 점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점액을 잘 분비하지 못하니 콧속이 건조하고, 콧물이 금방 말라 코딱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생활하는 공간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감기가 다 고통스럽지만, 특히 코감기는 두통을 동반하다 보니 한 번 걸렸다 하면 너무 괴롭더라고요. 가장 좋은 것은 걸리지 않는 것이므로, 평소에 옷차림도 따듯하게, 면역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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