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와 겨울이 다가오면서 머리에 비듬이 생기는 경우가 있죠. 또는 환절기나 겨울이 아니더라도 비듬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듬의 원인의 대부분은 건조함으로 인한 각질, 지루성 피부염(습진) 때문에 일어나는데요. 구체적인 비듬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 비듬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듬의 원인
비듬의 원인을 질병적인 측면에서 찾아보면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건선, 곰팡이 계통의 두부백선, 지루성 피부염(습진)입니다. 이 중 건선이나 곰팡이 계통의 질환인 두부백선은 단순한 두피의 문제라기보다는 몸에 질병이 있고, 이 질병의 증상 중 하나로 비듬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비듬이 대부분입니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해 비듬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생활 습관에 있는데요. 무심코 행동하는 생활 습관이 쌓여서 비듬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잘못된 생활 습관 3가지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두피를 손톱으로 긁는 습관
손톱으로 두피를 긁을 때 두피에 자극 또는 상처가 생기게 되죠. 자극이 반복이 되거나 상처가 생겼다가 낫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붉게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이 한 번 발생하고 나면 낫기가 좀 어려운데요. 치료가 어렵다기보다는 나을만하면 손으로 자꾸 만져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 머리를 감은 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습관
머리를 감은 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두피가 건조하게 말라서 각질을 일으키면서 비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두피에 열이 오르면서 온도가 높아지면 두피에 땀이 나겠죠. 이 땀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서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머리를 덜 말린 상태로 잠드는 습관
젖어있는 두피는 먼지나 찌꺼기 등이 잘 달라붙는데요. 사람이 잠을 자는 중에도 땀, 피지 등이 분비가 되는데, 두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젖어있는 두피에 붙은 먼지나 찌꺼기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모낭충이 생기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피에 염증이 일어나고,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3가지 이유에 따라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셔야 하는데요.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비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탈모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꼭 고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 외에 주변 환경으로 인한 원인도 있는데요. 바로 건조함입니다. 이 경우, 비듬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두피 각질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두피 각질도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각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두피 비듬이 발생하는 원인 중 대부분은 두피의 각질과 지루성 피부염이 복합적 발생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듬 없애는 방법, 두피 케어
비듬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을 없애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루성 피부여을 유발하는 원인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입니다.
1. 손톱으로 긁거나 손으로 두피를 만지지 않는다.
2. 머리를 감은 후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린다.
3. 젖은 머리와 두피를 충분히 말린 후 잠든다.
경미한 정도의 지루성 피부염이라면 위의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나을 수 있지만, 이미 진행이 된 지루성 피부염이라면 위의 개선된 생활 습관을 기본으로 두피 케어를 해 주셔야 합니다.
두피 홈케어
두피 홈케어는 특별하게 무엇이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두피에 맞는 헤어 제품, 즉 샴푸를 찾으셔야 하는데요. 마치 나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자극, 약산성이면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단, 두피 홈케어로 샴푸를 며칠 정도 사용했다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오래도록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두피 홈케어를 하시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방문 시 지루성 피부염 치료 방법
지루성 피부염이 정도가 심하면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과를 방문하셨을 때 특별한 처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염증이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연고를 처방해 주거나, 심한 경우 먹는 약을 처방해 주기도 합니다.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으면 염증이 금방 가라앉기는 합니다만, 워낙 지루성 피부염이 재발이 잦기 때문에 꾸준히 두피 홈케어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주의할 점
지루성 피부염은 염증이기 때문에, 가급적 증상이 심할 때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염증을 악화시키거든요. 빨리 낫고 싶으시다면 한동안 금주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금. 주를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 후기
비듬이 생기는 원인과 이에 따른 비듬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 역시도 비듬 즉,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고생을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제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부족, 그리고 이에 따른 두피의 피지 과다 분비가 원인이었죠. 두피에 뾰루지가 생겼고, 손으로 자꾸 만지는 버릇도 생겼었습니다. 상황이 악화가 되면서 머리도 빠지더라고요. 제 경우는 피부과를 초반에 가기는 했지만, 약을 오래 먹지는 않았고요. 위에 언급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서 저에게 맞는 샴푸를 꾸준히 찾으며 두피 케어 전문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6개월 정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완전히 재발하지 않게 되기까지 대략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죠. 스트레스 조절 잘하시면서 옳은 생활 습관을 익히시며 두피 케어를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비듬과 이별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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