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김장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김장을 할 때 가장 고된 작업이 바로 배추 절이기인데요. 배추를 절이기 위한 소금물의 농도와 평균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김장 배추 절이는 수고를 덜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절이기 소금물 농도
김치를 하기 위해 배추를 절일 때, 소금물의 농도는 소금 1 : 물 10의 비율로 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김장을 하고자 하는 배추를 담글 수 있을 정도의 물의 양을 정하신 후, 물의 양에 맞추어 소금을 넣으시면 됩니다. 1 : 10이라는 정확한 농도 계산이 어려우시다면, 계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계란 1개를 물에 넣고, 소금을 넣어 녹이면 계란이 점차 위로 떠오릅니다. 이때, 500원 동전 크기만큼 계란이 바깥으로 올라왔다면 소금물의 농도가 적당하다는 뜻입니다.
배추 절이는 시간
일반적으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는 시간은 5시간에서 10시간 사이인데요. 배추의 크기에 따라서 절이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비교적 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는 크기가 아주 큰 편은 아니죠. 이를 기준했을 때 배추를 절이는 데 걸리는 시가은 5시간 정도입니다.
절임 배추 단점
이 때문에 절임 배추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절임 배추는 배추를 절이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절임 배추는 배추의 상태가 상황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절임 배추가 배달되어 도착했다면 바로 김장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김장 시즌이 되면, 절임 배추 업체에 주문량이 많아지고, 배달로 밀리면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배달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은 절임 배추가 한밤 중에 도착하여, 밤을 새우며 김장을 했었지요.
그럼, 결국 내 손으로 직접 배추를 절여야 하겠죠. 어차피 하는 배추 절이기 가능하면 쉽고 빠르게 하면 정말 좋잖아요. 그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배추 빠르고 쉽게 절이는 방법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이 배추 절이기죠. 소금물에 담가 두기만 해서는 안되고, 시간을 두고 밤새도록 계속해서 뒤집어주며 확인을 해야 하니.. 정말 힘이 듭니다. 이런 배추 절이기를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비닐봉지'를 이용하는 겁니다. (비닐봉지가 아니어도 적당량의 배추를 넣고 뒤집을 수 있으면 됩니다.)
<준비물> 배추, 배추를 넣을 커다란 비닐봉지 몇 개, 물1 : 소금 10의 비율을 맞춘 소금물 |
1. 김장에 사용할 배추를 절반, 또는 1/4의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2. 물 1 : 소금 10의 비율을 맞춘 소금물에 배추를 넣어 적십니다.
3. 소금물에 적신 적당량의 배추를 비닐에 차곡차곡 쌓아 넣습니다.
4. 배추를 넣은 비닐을 묶어, 세워둡니다.
5. 일정 시간마다 배추를 넣은 비닐봉지를 뒤집어 세워둡니다.
배추 절이기에서 가장 힘든 점은 일정 시간마다 배추를 하나씩 다 뒤집어주는 작업인데요. 배추를 뒤집는 이유는 배추가 골고루 절여지도록 하기 위해서죠.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배추를 절이면 배추를 뒤집을 때 비닐 봉지만 뒤집으면 되기 때문에 작업이 훨씬 줄어듭니다. 이때 배추는 밀폐된 비닐봉지 안에 소금물과 갇혀있기 때문에 골고루 절여집니다. 또 비닐봉지 안은 바깥보다 따뜻해서 배추가 더 빠르게 절여집니다.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절이기 위한 소금물의 농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과 배추를 절이는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고, 김장 배추를 빠르고 쉽게 절이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는데요. 김장을 준비하신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하시길 추천하며, 올해 김장은 훨씬 수월하게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