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동파 삼대장이 있죠. 바로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또는 세탁기) 동파입니다. 매년 북극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과 동파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동파 피해 예방법
먼저, 예방 법입니다. 상황이 발생한 후 대처는 늘 예방보다 번거롭습니다. 그러니까 예방을 잘해서 동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
수도계량기의 위치는 집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주로 아파트나 빌라는 현관문의 앞쪽이나 옆쪽에 있고, 다가구나 주택, 상가 건물의 경우는 현관문 근처에 없다면 건물 밖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에 옷이나 등을 채워 보온 효과를 높인다.
2. 차가운 공기가 수도계량기 함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함의 주변을 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밀봉한다.
3. 수도계량기 보호함은 자주 여닫으면 문이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
수도관 동파 예방 방법
한파가 몰아치는 밤 시간 또는 장시간의 외출 시 수도꼭지에 물을 조금 틀어두는 겁니다. 이때 어느 정도로 물을 틀어야 하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대략 물을 틀고 종이컵으로 물을 받았을 때 1분 정도에 종이컵에 물이 넘치도록 담기는 정도면 됩니다.
보일러 동파 예방 방법
보일러의 경우는 어중간하게 외출 정도로 해 두면, 추운 날씨에 오히려 온도를 빼앗기게 됩니다. 난방비도 더 많이 나오게 되죠. 차라리 따뜻하게 돌려놓는 것이 동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동파 예방 방법
세탁기가 베란다 외벽에 붙어 있는 경우, 한파가 왔을 때 세탁기가 얼어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돌려 훈훈한 실내의 온도를 이용하는 겁니다. 세탁기가 있는 쪽의 문을 약간 열어 두는 거죠. 이렇게만 해도 세탁기가 있는 곳의 온도가 심하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동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동파 대처법
예방을 하면 좋겠지만, 이미 얼어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시 대처법
수도계량기 동파는 누수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확인을 잘하셔야 합니다.
1. 헤어드라이어나 전기난로 등을 이용하여 녹인다.
2. 수도계량기가 녹은 후에는 유리나 몸체 부분에 균열이나 깨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동파를 하는 경우는 물이 얼어 부피가 커지므로 깨지기 쉽습니다.
3. 수도계량기 파손 시, 교체를 한다.
-아파트라면 수도계량기는 무료로 교체를 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설업체에 연락을 하기보다는 관리사무소에 먼저 연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되어 있는 업체도 있을 수 있거든요.
-또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누수가 있어 수도요금 폭탄을 맞았다면, 각 지역의 상수도사업본부에 연락하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수도계량기 동파 상황 사진과 폭탄을 맞은 수도요금을 함께 첨부하시면 됩니다.
세탁기 동파 시 대처법
세탁기는 본체가 얼었는지, 물이 들어오는 쪽이 얼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세탁기 본체가 동파했을 경우
따뜻한 온수를 세탁기 본체 통에 채워 넣고 녹입니다.
●세탁기의 물이 들어오는 쪽이 동파했을 경우
수도관을 녹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물을 이용해서 녹여 줍니다.
마치며..
오늘은 한파에 일어날 수 있는 동파 피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설마 동파하겠어?'라고 방심하는 순간 늘 사건은 일어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적이 있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후부터는 기상 예보에서 한파라는 말이 나오기만 해도 한 번씩 대처를 해 두곤 합니다. 무엇이든 미리 예방해서 손해 볼 일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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