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높은 요즘 파킹통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높은 금리는 우리 생활을 힘들게도 하지만 잘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죠. 오늘은 이 파킹통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파킹통장이란?
파킹통장은 정확한 분류가 있는 통장은 아니고, 기본적인 금리를 높게 주면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뜻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의 목돈을 가지고 있을 때, 잠시 파킹(주차)을 해 둘 통장이 바로 파킹통장인 것입니다. 따라서 파킹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가 높을 것'과 '입출금이 자유로울 것'이죠.
파킹통장의 장점
파킹통장의 장점부터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출금이 자유롭다.
파킹통장은 일반 입출금통장과 마찬가지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즉, 투자처나 사용할 곳이 생기면 언제든 자유롭게 빼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2. 금리가 높은 편이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이율이 높지 않죠 파킹통장은 1 금융권에서의 예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하루만 돈을 넣어두어도 이 돈에 대한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율이 높아져서 3% 정도의 이자를 주는 곳도 있고, 5%를 주는 곳 있더라고요.
3.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파킹통장의 단점
장점만 있는 것은 없죠. 단점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대금리를 확인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금리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입출금 수수료 면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입출금 수수료가 면제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입출금 수수료 면제가 적혀 있지 않는 통장이라면, 이후 은행이 정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3. 이자소득세 발생을 따져 본다.
이자 지급은 이자소득세를 제외하고 받게 됩니다. 이자소득세는 소득의 15.4%입니다.
4. 금융종합소득과세에 적용되는지 확인한다.
이자로 인한 소득이 연 2천만 원이 넘어갈 경우,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기타 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가 진행됩니다.
파킹통장은 짧은 기간 목돈을 넣는 용도이고, 이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이 다른 통장에 비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자수익이 연 2천만 원이 넘어가는지 확인을 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파킹통장으로 이자 수익이 연 2천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라면 이 초과분에 대해서 근로소근, 사업소득, 기타 소득을 합산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합니다.
5. 장기간 보관할 경우, 예금보다 이자가 높지 않을 수 있다.
장기간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예금 이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즉, 파킹통장의 이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이득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데요. 특히 우대사항과 세금과 관련해서는 나의 상황을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이율이 높다고 덜컥 진행했다고 이득은 없고, 세금만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파킹통장의 이용
파킹통장은 큰 수익을 바라는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파킹! 투자처에 제대로 투자를 하기 전, 한두 달 정도 이 돈을 놀려야 할 때 넣어 두는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보관하면서 기본 입출금통장보다 이자를 조금 더 받기를 원한다는 작은 목적이라면 파킹통장 충분히 이용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마치며..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파킹통장 금리도 많이 올랐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현금유동성이 있는 분들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인데요. 이런 시기 비교적 좋은 이율로 돈을 맡겨 둘 곳으로는 파킹통장이 딱 괜찮지 않은가 싶습니다.
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죠. 파킹통장도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적절하게 잘 이용한다면 소소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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