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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VS 월세,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장단점)

by 리리3 2022. 2. 27.

전세와-월세-장단점-비교-제목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세와 월세 중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전세 보증금 이자가 높아질 때면 더욱 머리가 아파집니다. 한 달에 나가는 돈이 비슷하다면, 차라리 월세가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오늘은 전세와 월세에 대해 비교해 보고,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기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세와 월세란?

'전세'는 목돈의 보증금을 집주인에게 주고, 2년 동안 거주하는 형태입니다. 2년에 한 번씩 갱신이 가능하며, 이때 전세 보증금 상승 또는 하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월세'는 전세보다는 적은 금액의 보증금, 적게는 백만 원 단위에서 많게는 천만 원 단위 금액을 집주인에게 주고, 계약 기간 동안 매달 일정한 돈을 집주인에게 줍니다.  

 

즉, 전세와 월세의 큰 차이는 집주인에게 주는 보증금 금액의 크기와 매달 집주인에게 돈을 주느냐 아니냐의 2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세와 월세의 장단점

그럼 각 거주 형태에 따른 장점과 단점을 간단하게 알아보죠.

1. 전세의 장단점 

● 전세의 장점 

-매월 나가는 돈의 부담이 적음.

월세와 같이 일정 금액을 집주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의 현금 보유에 따라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만을 감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월세 금액보다 전세 보증금 대출 이자가 적다고 알려져 있죠.

-긴 시간 거주가 가능함.

전세는 기본 계약이 2년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4년, 6년 연장이 가능하죠. 전세를 길게 살다가 집주인이 전세입자에게 매매를 하는 경우도 많고요. 

 

 

 

● 전세의 단점

-보증금이 많이 크다.

전세 보증금은 억 단위의 금액입니다. 따라서 대출도 억 단위로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 사기가 많다.

큰돈에는 꾼들이 모이죠. 전세 보증금이 크기 때문에 전세 사기도 많습니다. 이를 보호하고자 전세보증보험이 있지만,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였다고 하더라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죠. 특히 부동산과 건축주가 계획하고 사기를 친다면, 전세입자의 입장에서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신축 건물의 분양을 하는 곳에서 전세 사기가 자주 일어나므로, 이쪽으로 집을 알아보고자 하신다면 더욱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대출 금리

전세자금 대출은 2년마다 갱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6개월마다 변동금리로 진행이 되죠. 심리적으로 금리는 내리는 경우보다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느끼므로, 6개월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조금씩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약간의 금리 상승에도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현금도 많이 필요하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내 현금도 많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전세 2억짜리 집에 들어가고자 할 때 전세자금 대출은 70%인 1억 4천만 원이 나오게 되죠. 즉, 내 보유 현금도 6천만 원이 필요한 겁니다.

 

 

 

2. 월세의 장단점

● 월세의 장점

-적은 보증금 

일반적으로 1~3천만 원 정도로, 대출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매달 내는 월세 금액을 높일수록 보증금 금액의 크기는 적어지며, 반대로 월세 금액을 낮이고자 한다면 보증금 금액의 크기를 높이면 됩니다. 단, 집주인과의 협의를 통해 보증금의 금액과 월세가 정해 지므로, 사전에 부동산을 통해 조율을 하시면 됩니다.  

-깨끗한 인테리어와 풀옵션

집주인은 월세 수익을 노리기 때문에 월세 입자는 상대적으로 귀하게 모시는 편입니다. 월세 입자를 되도록 빨리, 그리고 월세를 조금이라도 높게 받고자 한다면 방이 깨끗하고 예뻐야 하겠죠. 게다가 월세라면, 필수 가전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흔히 옵션이라고 표현하죠. 이에 따라 월세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상대적으로 비싼 가전은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집이 깨끗할수록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매달 집주인에게 월세를 주고 있다는 증빙만 있다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월세의 단점 

- 매달 나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월세 외의 관리비 등을 고려한다면, 한 달에 감당해야 하는 금액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세가 60만 원이라고 하더라도, 관리비나 주차비 등 고려한다면, 한 달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이 80만 원 가까이 되는 것이죠. 게다가 요즘은 월세 60만 원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죠. 이보다 더 큰 부담이 있을 겁니다. 

 

 

 

전세와 월세 선택 기준

다른 요소가 많이 있겠지만, 저는 최우선으로 딱 한 가지를 꼽습니다. '매달 나가는 돈의 액수'입니다. 집에 있어서 1차적 최종 목표는 집을 사는 것입니다. 즉, 돈을 모아야 합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절약입니다. 한 달에 나가는 고정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것이죠. 이에 따라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를 얻을 때의 한 달 고정 비용과 월세를 얻을 때의 한 달 월세+그 외 비용을 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특히 요즘처럼 전세대출 금리가 오를 때는 전세대출 이자와 월세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어요. 만약 내가 목돈을 가지고 투자가 가능하고, 수익을 낼 확신이 있다면 월세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월세가 매달 나가지만, 월급 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가 아닌 무리한 도전이라면 그 길은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금리는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죠. 금리가 높을 때에 무리해서 큰 금액을 대출받기보다는 상황적으로 가능하시다면 월세로 진행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물론, 월세 금액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부동산 시장은 돌고 돈다고 하죠. 이런 부동산 시장의 영향에 따라 전세가 유리할 때가 있고, 월세가 유리할 때가 있는데요. 사회 초년생이라면 '목돈의 부족+대출금리 상승'의 상황이므로 월세를 좀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부동산 시장이 좀 안정화되고, 대출금리도 낮아지면 그때는 오히려 전세가 더 이득인 상황이 올 겁니다. 지금은 최대한 현금을 모아두시고,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전세로, 혹은 아예 매매로 돌아서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그랬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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