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세탁을 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죠. 구두라면 모를까, 운동화는 세탁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요.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운동화 세탁 및 건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운동화 세탁 전 준비
운동화는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눕니다. 색깔이 있는 운동화와 색깔이 없는 흰 운동화로 나누죠.
1. 색깔이 있는 운동화 :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세탁
2. 색깔이 없는 흰 운동화 : 과탄산소다를 이용하여 세탁
즉, 운동화에 색깔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이 다릅니다.
셀프 운동화 세탁 방법
1. 신발과 깔창을 분리한다.
2. 신발 끈은 풀어도 좋고, 풀지 않아도 좋다.
-신발 끈이 끼워져 있는 상태에서 세탁하셔도 됩니다.
3. 신발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대야나 통에 따뜻한 물을 받는다.
4. 대야나 통에 베이킹소다 또는 과탄산소다를 종이컵의 1/3 정도 넣어 녹인다.
-주방 세제나 중성 세제를 넣기도 하는데, 운동화가 어지간히 더럽지 않다면 굳이 세제는 넣지 않아도 됩니다.
5. 운동화가 물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고, 운동화를 대야나 통에 10분 정도 넣는다.
-너무 오래 운동화를 넣으면 오히려 색이 변할 수도 있으니, 10분 정도만 담가 줍니다.
6. 여러 번 반복해서 헹군다.
7. 밑창이나 깔창은 오래된 칫솔이나 솔 등을 이용해서 문지른다.
운동화 건조 방법
운동화가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요. 조금이라도 빠르게 건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화 안에 수건 또는 신문지를 넣고 자연 건조한다.
수건이나 신문지가 운동화 안쪽의 수분을 흡수해 그냥 말리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또 운동화 안에 수전이나 신문지를 넣으면 운동화가 마르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죠.
2. 헤어드라이어와 비닐봉지를 이용한다.
-헤어 드라이거의 머리 부분을 제거합니다.
-운동화가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의 비닐봉지를 준비하고, 비닐봉지의 모서리 부분을 조금 자릅니다.
-비닐봉지에 운동화를 넣습니다.
-드라이어 입구를 비닐봉지 안에 넣고, 비닐봉지를 오므립니다.
-드라이어를 켜고, 뜨거운 바람을 비닐봉지 안에 가득 채웁니다.
1분 간격으로 대략 10번 정도 반복하면 운동화가 마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손으로 잡고 있기 어렵다면 고무줄이나 끈 등으로 묶어도 됩니다. 그리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여 운동화를 말릴 때도 신문지나 수건을 안에 넣는 것이 좋은데요. 운동화가 마르면서 모양이 구겨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3. 신발 건조기를 이용한다.
신발 건조기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가격대는 저렴한 것은 2~3만 원대부터 평균 4~5만 원 정도, 비싼 것은 10만 원이 넘는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구입을 했는데요.
사용방법은 양쪽 신발에 하나씩 기계를 끼운 후, 켜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매우 간편했습니다. 살균, 소독 기능도 추가되어 있어서 어쩐지 뽀송한 느낌이 들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여름에는 특히나 신발이 비에 젖는 경우도 많으니 세탁 후 건조 외의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겠더라고요. 또, 건조할 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좋았고, 헤어 드라이기는 1분마다 한 번씩 체크를 해 주어야 해서 계속 지켜봐야 하는데, 신발 건조기는 켜두기만 하면 되니 매우 편리하더라고요.
마치며..
오늘은 운동화를 대표로 이야기했지만, 신발의 세탁과 건조에 대해 아이기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기계가 최고다인 데요. 여러 켤레의 신발을 세탁할 때는 역시 코인세탁방에 가서 신발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두 켤레씩 세탁을 해야 하거나 뜻밖의 상황에 비에 젖거나 할 때는 늘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했었거든요.
헤어 드라이기는 시간도 뺏길뿐더러, 말리는 중에 냄새도 좀 나거든요.
신발 건조기는 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발냄새도 덜 나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계 추천은 잘 안 하는 편인데, 이건 꿀템이 맞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