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수능을 치루고 나면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전형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써야 하고, 합격자 발표가 나면 등록 기간 안에 등록까지 마쳐야 하죠. 이 입시 레이스는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오늘은 수능 이후 해야 할 일의 과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채점 및 전형 공략
수능을 본 후, 가채점을 진행합니다. 수능을 볼 때 답안을 자세히 적으면 적을수록 점수는 더욱 확실해질 텐데요. 경험상 가채점 결과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가채점을 마쳤다면 수능 최저 등급에 따라 수시 합격의 여부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내 점수로 공략할 수 있는 대학을 빨리 추려야 하는 것이죠.
수능 성적표 배부(12월 8일)와 수시 합격자 발표
고3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게 될 겁니다. 졸업생의 경우라면 원서 접수를 한 곳으로 가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성적표에 따라 수시 합격을 알 수 있으므로, 수시 합격 발표가 바로 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부터 등록이 시작되죠.
등록 기간은 3일 정도이며, 등록을 하겠다는 의사만 밝혀도 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예치금을 넣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추가 수시 합격자 발표
수시 합격자 중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있으므로, 이 빈자리를 추가 합격으로 채웁니다. 추가 합격 후, 바로 등록을 진행하며 이때 등록하지 않은 빈 자리는 정시로 넘어가게 됩니다.
정시 모집의 시작(1월 3일~2월 1일)
수능 성적표를 받고 대략 3주 정도 뒤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보통 12월 말에 정시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주말과 연휴 등이 끼어 1월 3일부터 시작됩니다. 가, 나, 다군별로 전형 기간은 다르며, 올해는 각 8일씩 진행이 됩니다.
정시 합격자 발표와 등록(2월 6일~29일)
대학의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등록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등록 기간 이후에는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 발표를 진행, 등록이 이루어집니다.
정시 추가 합격자까지 발표했음에도 인원이 미달이 나는 경우에는 정시 추가 모집을 진행하는데요. 대략 일주일 안에 합격자 발표와 등록까지 아주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정리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단 잘 가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수능을 봤다면 내 점수에서 최선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12월~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내 수능 점수로 원서 전쟁을 치루는데요. 생각보다 대학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모집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전공을 할 것이냐를 기준으로 두고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며, 안전하게 합격권인 곳과 도전할만한 곳 등을 골라서 공략을 짜는 것이 좋은데요. 이 공략은 혼자서는 무리이므로 전문 기관이나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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