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고, 사전 예약을 하고 날짜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죠.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두가 하는 걱정, 바로 백신 부작용이죠.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두통, 발열, 몸살, 오한 등의 백신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백신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요. 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들 중 '타이레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1.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차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에는 타이레놀을 꼭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특히,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어왔던 타이레놀 500mg이 아니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복용해야 한다더라고요. 덕분에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죠.
그렇다면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타이레놀 500mg은 약효가 바로! 즉시! 발현되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한참 뒤인 약 8시간 후에 약효가 발현된다???? NO!! 이것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둘 다 약효가 발현되는 최초의 시간은 같아요.
타이레놀 500mg와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의 차이점은 약효가 유지되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일시적이고 짧은 통증이라면 타이레놀 500mg을 복용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긴 시간 약효를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복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백신 부작용 증상이 대략 백신 접종 후 12시간~24시간 사이에 나타나고,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접종을 하는 시간대가 아침, 낮, 저녁 때이니 발열 등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때는 야간이나 새벽일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 보니 약효 지속시간 긴 이알 서방정을 먹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2.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복용 시점
아니 세상에, 백신을 맞으러 가기 전에 타이레놀을 미리 복용하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당연히 미리 먹으면 안 됩니다. 약을 미리 먹어서 증상에 대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요. 백신을 접종한 후에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믿지 못하신다면, 접종 전 의사 선생님께 꼭 문의하여 확인을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3.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복용량
일반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타이레놀 500mg은 10정과 30정의 2가지,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6정의 1가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타이레놀을 꼭 2정씩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타이레놀 겉 포장지에 그렇게 적혀 있어서 그런 걸까 싶기도 한데요.
특히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에 '매 8시간마다 2정씩 복용'이라는 문구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겉 포장지에 적힌 복용량은 하루에 섭취 가능한 최대 용량을 적어둔 것입니다. 모든 통증과 증상, 상황에 꼭 2정씩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4. 백신 접종 후, 꼭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복용해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듯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복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잠을 자는 야간, 새벽에 발열, 통증 등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약효의 지속시간이 긴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먹는다면 야간과 새벽 시간에 대비할 수 있어서인데...
사실 약이라고 하는 것이 몸에 무조건 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듯, 약 성분이 몸 안에 오랜 시간 동안 잔류하면 해당 약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죠.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고민 후에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백신 부작용도 사람에 따라서 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고민해서 약을 복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약국에 타이레놀이 없으면?
아세트아미노센 성분이 들어 있는 약 중 가장 유명하고 익숙한 것이 타이레놀인 것이지, 다른 약도 많다고 해요. 꼭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약국에 가셔서 약사님께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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