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은 출퇴근 직장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을 똑같이 진행을 한다고는 하는데 경험상 배차 시간과 간격이 다 틀어져서 늘 하던 대로 움직였다가는 지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는 이유와 해당 노선,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는 이유
보통 파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임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하는 것을 많이 듣고, 보았는데요. 이번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는 주된 이유는 ‘인력’입니다. 그러면 각 서울 교통 공사 측과 노조 측의 입장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서울 교통 공사의 상황
서울 교통 공사는 엄청난 적자를 이어오고 있어요. 최근 몇 년 만에 지하철 요금이 인상이 되었지만, 그 정도로는 적자 폭을 줄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경영에 문제가 많은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 감축을 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게 됩니다.
노조의 문제 제기
갑작스러운 인력 감축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1인으로 근무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일이 적지 않았죠. 즉, 2인 1조로 근무를 해야 하는데, 인력이 줄어버리면 1인 근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정년 퇴직으로 자연 감소되는 인력도 생각하면 공사 측에서 내놓은 인력 감축 계획은 무리하다는 입장입니다.
1차 파업 시, 조율안
각 입장을 내놓고 조율을 진행한 1차 파업에서 공사 측은 인력 부분에 대해 보완책을 내놓게 되는데요. 노조측은 제대로 된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1. 신규 채용의 인원
공사는 노조의 인력 감축에 따른 문제를 일부 수용, 2023년 하반기에 660명의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노조는 660명으로는 정년 퇴직으로 발생하는 결원 인력에 대한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86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정년 퇴직 인력의 공백
공사는 정년 퇴직으로 인한 결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정년 퇴직으로 인한 공백은 인력의 재설계, 재배치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베이비붐 세대 등 정년 퇴직으로 빠져나가는 인력이 생각보다 많다는 입장이므로, 이들의 빈 자리까지 고려해서 신규 채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3. 비핵심직군의 외주화
공사는 비핵심직군에 한해서 외주를 쓰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인력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는 것인데요. 노조는 적자로 인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인력 감축을 하면서 돈을 주고 외주 인력을 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비핵심직군의 업무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생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비용이 계속 나가는 건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파업에 대처하는 방법
즉,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다 보니 파업은 무기한으로 연장이 되면서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우리들은 대비를 해야 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사이트(www.seoulmetro.co.kr)를 들어가면 지하철의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의 <실시간 운행 정보>를 누르면 왼쪽에 호선이 나와 있고, 이용하려는 호선을 클릭하면, 해당 호선의 지하철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즉, 지하철을 타기 전 차가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므로 미리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정리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공사 측과 노조 측의 ‘인력’에 관한 것이 주요 쟁점이므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이용 시 실시간 지하철 위치를 확인하여 이용하며, 대비책으로 버스 노선을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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